사건이 발생한건 그제 저녁입니다.<br /><br />저녁 6시 반쯤, 경기 고양시 일산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 화면에 나오듯이, 아파트 단지에서 모자를 쓴 남성이 달려 나오고, 경비원과 시민들이 바짝 뒤를 쫓아갑니다.<br /><br />울타리를 넘은 남성은 뒤따라온 시민에게 흉기를 휘두르더니 초등학교 안쪽으로 달려가고, 학부모들과 대치하다 학교 뒤편으로 달아나 버립니다.<br /><br />남성이 이렇게 필사적으로 도망간 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아파트 2층까지 기어 올라가 방범창을 뜯고 침입하려다 경비원에게 발각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경비원에 시민까지 붙어 뒤를 쫓자, 궁지에 몰린 괴한이 흉기까지 휘두르면서 달아난 겁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실제 피해는 없었지만, 일반 시민이 흉기에 다칠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습니다.<br /><br />앞선 아파트 침입도 마찬가지인데요.<br /><br />집 안에는 어른 없이 여고생 혼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유리창까지 깨는 모습을 직접 본 경비원은 당시 섬찟 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이 남성이 아직 붙잡히지 않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경찰이 뒤를 쫓고 있지만, 사흘째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.<br /><br />요즘 같은 겨울철 초저녁은 빈집털이가 많이 일어나는 시간대입니다.<br /><br />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빈집인지 확인이 그만큼 빠르고 새벽 시간보다 범행이 쉽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경찰은 이번 사건 괴한도 상습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상대적으로 성범죄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인근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달아난 남성 검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: 차정윤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20113233709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